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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러레스트_TravllersRest

[트레블러레스트] 트레블러레스트 게임 플레이 후기

by 에몬드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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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보던 유튜버 채널에 올라온 <트레블러레스트>
중세시대 선술집을 운영하는 게임인데,
도트도 귀엽고, 즐겨하던 스듀같은 게임같아서시작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플레이 타임 약 60시간 정도고
도전과제는 36개 중에서 30개 달성했다.
왠만큼 맛보고 즐긴 것 같아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1. 게임 개요

<트레블러레스트>는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선술집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020년에 얼리억세스로 출시해서 현재 활발이 개발 중인 게임이다.
(올해 2월에 온라인 플레이 기능이 생겼다!)
 
1-1. 주요 특징
 

  • 선술집 경영: 음식과 음료를 조리하고 손님을 응대하며, 선술집을 확장하고 장식할 수 있습니다.
  • 제작 시스템: 농사, 양조, 요리, 목공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과 가구를 제작합니다.
  • 탐험과 상호작용: 주변 지역을 탐험하고, 다양한 NPC와 교류하며, 새로운 재료와 레시피를 발견합니다.
  • 계절과 날씨 시스템: 계절 변화와 날씨 효과가 농작물 성장과 선술집 운영에 영향을 미칩니다.
  • 기술 트리: 자연, 건축, 요리, 양조, 사회, 마법 등 6개의 기술 트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은 여타 경영 시뮬게임과 비슷하게
자원을 모으고, 돈을 벌고, 스펙을 올리고,
더 많은 자원을 모으는 게임이다.
참고로 사교와 마법 스킬은 아직 개발중인 상태다.
 
 
1-2. 재밌는 점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중세시대 선술집의 주인이 되는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항상 탐험하는 모험가의 입장에서 플레이를 해봤지,
술집 주인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선술집을 운영하면서 돈을 모아 여관도 증축할 수 있음)
 
아기자기한 도트사운드 트랙도 좋아서
일부 스타듀밸리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술과 음식의 레시피도 굉장히 풍부한데,
계절별로 음식 재료를 모으고 술을 제조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요소다.
물론 단가가 비싼게 좋긴 하다만
새로운 레시피를 얻어서 음식을 만드는 게 꽤 즐거웠다.
 
 
1-3.아쉬운 점
안타깝지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아쉬운 점이 더 많은 게임이다.
 
① 후반부로 갈 수록 없어지는 콘텐츠

 
어느 게임이든 고인물 유저가 되면 즐길 콘텐츠가 줄어드는 법
초반에는 정신없이 농사 짓고 버섯도 따러 다니고
바위랑 나무 얻어서 초라하지만 인테리어 용품도 만들고 등등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어느정도 음식과 술이 누적되고
중반부터 아르바이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다.
다음 컨텐츠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모은 돈으로 여관방을 증축하는 것인데,
여관방은 말그대로 돈으로 공사만 조금 하면 바로 끝
 
이후에는 정.말. 더 이상 할 게 없다
그냥 술집 열어서 음식이랑 술 제조만 좀 해주면
아침점심저녁새벽 알바들을 돌려서 계속 술집을 운영할 수 있고 백단위로 골드가 쌓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골드가 쌓여도 할 게 없음..
그나마 일일 퀘스트가 주어지지만 이것도 몇번 하다보면 질리게된다.
게임의 노동화랄까..게임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게
후반으로 갈수록 새로운 것 없이 루틴을 반복하다보니
피로도도 쉽게 쌓인다.
 
 
② 스토리텔링과 NPC상호작용의 부족
①과 비슷한 류의 문제다
퀘스트 > 없음
스토리텔링 > 없음
NPC 상호작용 > 없음
스타듀밸리는 농사와 탐험, 그리고 NPC 상호작용(결혼, 호감도 퀘스트 등)를 밸런스있게 운용되었던 반면
트레블러레스트는 선술집 운영 외에는 즐길만한 요소가 매우 부족하다.

뭔가 중국 모바일 게임 광고같지 왜 ㅋㅋㅋㅋ..

 
그래도 가장 최근 패치를 통해서 유기동물 퀘스트도 추가되었다!
개발진의 피드백이 빠르고 개발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더 새롭고 다양한 컨텐츠가 추가될 것이라 예상한다.
(현재는 라이트하게 즐기기에 좋은듯)
 
 
 
2. 바라는 점
① 맵 확대 및 메인 퀘스트 추가
현재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NPC는 존재하는데 특별한 퀘스트는 없거나
막혀있는 공간을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할 공간은 바로 산기슭

(좌) 왼쪽 길은 경비병이 막고 있음 (우) 오른쪽엔 끊어진 다리가 있다

산기슭 북쪽에는 돌로 막힌 계단이 나오고 

이렇게 석탄탄광과 근처에 NPC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아,
아마 중요한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혹은 스타듀밸리처럼 탄광이나 던전을 탐험하게 될 수도 ><
 
 
② 모험가 길드, 상인회 등 추가★
이건 개인적으로 꿈꾸는 것이긴 한데 ㅋㅋ
중세시대 "모험가"가 아닌 "선술집 주인"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했으면 한다
이세계 애니에서도 늘 나오는 모험가 길드처럼
선술집 내 길드 회견장 같은 미팅룸을 만들거나,
게시판 등을 활용해서 모험가 파티를 매칭시켜주는 시스템이나 
어느정도 재원이 쌓인 후반부에서는
초보자들의 후견인이되거나 파티를 고용하여  지역토벌을 의뢰하기
새롭게 해금된 지역에서 선술집 2호점을 내고 희귀자원을 얻고,
다른 상인회나 길드도 등장하여 경쟁하는 등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이 아닌 지원가 포지션의 입장에서
경영시뮬의 폭을 좀 더 넓히면 재밌을 것 같다.
 
 
③ 시장 시스템 정비 필요
현재 트레블러레스트의 시장에서 사업장과 판매물품은 아래와 같다
- 선술집(아모스) : 주점 및 여관 운영에 사용되는 완제품, 효모, 일부 식재료, 일부 인테리어 용품
- 씨앗/작물(리아&레아) : 재배용 작물, 씨앗, 묘목
- 정육점(척) : 고기
- 수산물(쿠자쿠) : 생선
- 인테리어(아가사) : 인테리어 용품
- 대장간(페트라) : 철광석 등 관련 설계도, 완제품
- 목공소(우디) : 목공 관련 설계도, 완제품
- 펫상점(네시) : 반려동물 음식 및 용품
 
일단 설계도와 완제품을 판매하는게 아예 구분이 되면 좋겠다.
특히 목공소랑 대장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종종 헷갈리는데
굳이 나눠야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하나로 합치거나, 목공소 - 설계도 / 대장간 - 완제품 이런식으로 나뉘면 좋겠음
(추가로 침대는 목공소도, 인테리어 상점도 아닌 선술집에서 판매함)
 

정육점과 수산물 상점은 정----말 사용하지 않는다.
극초반에 고기가 필요할땐 말곤 
중반부터는 바다에서 직접 잡거나 목장을 운영하며 자가 수급이 가능하다.
시장 도트도 정말 좋은데, 정말 최소한의 기능만 하는 느낌이다..
 
 
④ 오브젝트 꾸밈 요소 추가
기존 유저들을 위한 정말 시ㅣㅣㅣㅣㅣ급한 문제
게임에서는 선술집이나 숙소에 편안함 등급을 올릴 수록 더 많은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필수인데, 인테리어 꾸밀게 한정되어있다.

그나마 색깔별로 방을 꾸며보긴 했다

 
하다못해 침대 색깔도 바꿀 수 없음(제일 짜증)
책장은 편안함 등급이 잇는데 옷장은 없다. 근데 옷걸이는 또 편안함 등급이 있음
컬러스왑도 한정되어있고, 구입하기 전에는 어떤 스왑이 있는지 모름 ㅠㅠ
꾸밈요소 대부분은 벽에 걸 수 있는 거라(액자, 전등(초), 창문, 벽걸이 장식 등)
편안함 등급을 위해 못생기고 똑같은 애들을 벽에 덕지덕지 걸어둬야한다.
화분종류도 3가지 끝이다
써니하우스를 본받아주시오ㅠㅠㅠㅠ
 
 
⑤ 사업장 확장 또는 세금 시스템
게임을 진행할 수록 
음식과 맥주는 넘쳐나는데, 그에 반해 식당을 열심히 열어도 손님의 수는 한정되어 있음
다른 지역에 새로운 신규 2호점을 내던가(②), 다른 퀘스트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세금같은 시스템이 있어야 경영 시뮬하는데 재밌을 것 같다
그냥 루틴하고 돈만 쌓이다보니 도전의식이 생기지 않는다
 
 
⑥  빨리감기 기능 
선술집+여관 아르바이트를 4명 돌려서 쓰다보면
그냥 술집 한가운데서 멍하게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음식이나 술이 떨어지면 가져다 채우는 정도로만 플레이를 하게 됨
이왕 그럴꺼 그냥 심즈처럼 빨리감기 기능을 좀 만들어주면 좋겟다
 
특히 새벽6시~새벽2시까지 하루 돌리는데 보통 20분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한번씩 현타가 올때가 있음
 
 
 
3. 스타듀밸리와 비교한다면?
전반적인 난이도는 스듀보다는 훨-씬 낮다.
일단 캐릭터 인벤토리가 꽤 넉넉한 편이고, 
체력과 기력 한도가 정해져있지 않아서 무한으로 노가다가 가능함
 
음식과 술의 경우 주마다 트렌드가 있는데, 안해도 딱히 상관은 없다.
술집 경영 자체도 허들이 낮기 때문에
초반에 꾸준히 자원캐고 농사를 짓다보면 자연히 돈이 모이게 된다.
 


게임 팁 좀 얻기 위해서 구글링이나 유튜브를 여러 뒤져봤는데
1~2년 전임에도 내용이 좀 바뀌는 것을 보니(특히 스킬포인트)
개발진에서 계속 게임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제발 엎어지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개발되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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